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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로 HR 데이터 분석하기(2) 회귀분석

지난 분석 Chat GPT를 이용해 상관분석을 했고, 일부 코드에 에러가 있었지만 Chat GPT의 빠른 사과와 수정 코드로 훈훈하게(?) 분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회귀분석을 해보도록 하겠다. 회귀분석은 변수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 기법으로서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한다. 예를 들어 '직무 만족도(독립변수)'가 '행복 점수(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계산은 모두 프로그램이 해주기 때문에 손쉽게 할 수 있는 회귀분석이지만 늘 '해석'을 하려고 할 때 부담스럽다. Chat GPT는 해석도 잘 해줄까? 확인해보도록 하자. 질문과 답변은 글상자 안에 있으며, 편의상 Chat GPT의 답변은 Blue 계열의 색상의 폰트를 썼다. Q7을 독립변수로..

카테고리 없음 2023.02.24

Chat GPT로 HR 데이터 분석하기(1) 상관분석

프롤로그 단 한 줄의 R 코드도 직접 짜지 않고, Chat GPT과 대화를 통해서만 HR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놀랐던 것은 Chat GPT가 짜준 코드에 에러가 발생해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니 사과와 함께 바로 수정된 코드를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정말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Chat GPT다. 데이터 분석가 지인에게 Chat GPT가 코드도 기가막히게 잘 짜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HR에 대한 Data를 추출한 뒤 분석할 때 Chat GPT를 활용해보았다. 정말 잘 될까? 의구심이 더 컸다. 그러나 나의 의구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Chat GPT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했지만 대단한 성능을 보여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과정이 정말 '사람'같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통해 여러..

HR Analytics 시작하기

HR Analytics(혹은 People Anlaytics)를 시작하는 방법은 내일 말고, 당장 오늘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HR Analytics에 필요한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HR Domain 전문성이며 문제 해결 중심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방식이다. 직접 부딪쳐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2019년 9월, 원티드의 피플 플러스에서 발표했던 내용은 4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HR Analytics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 그리고 학습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HR Analytics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여전히 같은 이야기를 나누도 공감을 얻는다. 이 포스팅 하단에 영상의 링크와 강의자료(slideshare)를 첨부한다. [첨언] HR Analytics 분석 Tool이 R..

나의 HR 이야기가 값진 수익이 될 수 있을까?

나름 꽤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 HR 분야에 대한 글은 DBR이나 HR인사이트와 같은 전문 매거진에도 실렸다. HR과 Data를 엮는 강의도 적지 않게 했다. 그래도 나는 글이 가장 좋았다. 짧게 쓸 수밖에 없던 페이스북 포스팅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일과 삶에 대한 에세이로 브런치에 공모를 해보았지만 당선은 되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돈이 안되어도, 글 쓰는 자체가 나에게는 즐거움이니까. 그러다가 괜찮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결국 글로 밥먹고 사는 삶을 살게 될 터였다. 강의는 부수적인 것이다. 그래서 실험을 해봐야 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티스토리를 떠올렸다. 특히 데이터 분석에 대한 내용을 구글링 할 때 자주 보이던 그 플랫폼. 여러..

05.수익일지 2023.02.19

칭찬이 전공입니다

우리 회사는 한 달에 한 번, Communication Day를 한다. 말 그대로 모두가 Communication을 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 날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부서가 있고 담당자가 있다. 이번 달은 특별 이벤트가 있다. 바로 '다른 부서의 구성원 칭찬하기'였다. 구성원이 주고받은 칭찬의 수가 특정 수치 이상을 넘을 때마다 모두에게 돌아가는 선물도 있었다.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열 한 명을 칭찬했다.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받았던 분들을 일일이 열거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이 감사했는지에 대해 작성했다. 그리고 내 칭찬의 가장 첫 번째는 이 이벤트를 기획하고 안내 메일을 보내준 담당자분이다. 나는 아래와 같이 보냈다.(참고: 우리 회사는 Research Fellow를 줄인 RF라는 표현으로 서로를..

02.HR Story 2023.02.19

재택근무가 없애버린 것

우아한 형제들 사옥에 가면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법 11가지'가 붙어있다. 그중 네 번째가 "잡답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이다. 2017년엔가 사옥에 방문하여 그 글을 보았을 때도 공감을 했었지만 매우 절실히 잡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는 최근의 재택근무 때문이다. 재택근무에서는 잡답을 나누기 어렵다. 업무가 계획과 효율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잡담은 계획에 없는 비업무에 가깝기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 잡담은 '의도치 않은 우연'이라는 방식으로 사람을 통해 정보를 전파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동료와 잠시 커피를 마시며 하는 대화 속에 뜻밖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근처를 지나가던 동료 B는 그 아이디어에 본인의 경험을 보탠다. 나와 동료 A, B는 ..

내가 선후배 관계를 증오하는 이유

이 글이 다소 격앙된 논조인 것은 선후배라는 알량한 관계를 들이대며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거나 대가 없는 노동을 요구하거나 나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을 강요했던 몇 가지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모든 '선배'들이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당신이 찔린다면 그건 제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학교와 회사, 그리고 군대 등에는 이른바 선후배라고 불리는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지위나 나이 따위가 본인 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을 선배, 반대의 경우를 후배로 부른다. 상하 관계가 뚜렷한 선후배 관계는 시키는대로 하라는 상명하복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 '하늘 같은 선배', '까라면 깐다.', '어디 감히' 등의 표현들이 선후배와 관련있다. 선후배 관계의 기준은 매우 명확하고 간단하다. 그저 '먼저' ..

위대한 출퇴근과 조금 덜 위대한 출퇴근

직장인에게 출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대한 일이다. 일터에 몸을 던져 넣고 기어이 하루치의 노동을 해보겠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명이기 때문이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버지가 방문을 열고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머니가 눈도 못 뜬 당신의 입에 토스트를 밀어 넣기 전까지는 비몽 사몽하며 잠에서 깰 수 조차 없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하니 매일 아침에 스스로 눈을 뜨고 옷가지를 챙겨 입고 집을 나서 돈을 벌러 간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가? 직장인에겐 방학도 없어 소중한 휴가를 쓰지 않고서는 평일에 늦잠을 잘 기회 따위도 없다. 참, 이때 우리가 어떠한 기분으로 출근하는지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도록 하자. 굳이 거룩한 목적과 의도가 아니더라도 현..

당신이 지원한 그 포지션이 채용 공고에 올라온 이유

이 글은 [이직비책(移職祕策)] 시리즈입니다. 각 Chapter와 Part는 순서대로 업로드되지 않습니다. Chapter 05. 경력개발비책 Part 1. 당신이 지원한 그 포지션이 채용 공고에 올라온 이유 자, 곰곰이 생각해보자. 당신이 지원한 그 포지션은 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을까? 회사에서 특정 포지션이 오픈된 이유는 딱 두 가지뿐이다. 첫 번째, 사업과 조직의 확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포지션'이다. 두 번째, 퇴사자 또는 이동 인원으로 인해 발생한 공백이 만든 '기존 포지션'이다. 어떤 경우가 더 좋은 것일까? 잠시 생각해보자. 두 경우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장단점을 살펴본 이후 최종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첫 번째 ‘새로운 포지션'의 장단점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 새롭게 오픈된 포..

03.이직비책 2023.02.19

이직비책(移職祕策)_프롤로그

인사담당자가 웬만하면 이야기해주지 않는 다섯 가지 비책 한번도 이직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이직하는 사람은 없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직하려는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웬만하면’ 이야기하지 않는 정보를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왜 이야기하지 않는가를 살펴보면 사실 간단한 이유다. 협상은 정보 싸움이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자가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우위’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은 이직을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이 책은 ‘성공적인 이직’에 대해 다룬다. 둘의 정의는 차이가 있는데, 다음을 보면 명확해질 것이다. 이직의 성공: 좋은 조건으로 원하는 회사에 최종 합격하는 것 성공적인 이직: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가 내게 적합한 곳인지 정확히 평가해보..

03.이직비책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