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알면 더 일을 잘할까? 나는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일을 잘하려면 많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척척박사 같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르는 게 없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의 경험과 경력을 따라잡기 위해 그 사람들만큼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었다. 십 수년을 기다릴 만큼 나는 여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지식을 쌓아 그들의 경험과 경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다음의 짧은 글들은 그 과정에서 떨어뜨린 내 마음의 파편이다. 마치 다 들지도 못할 정도로 물건을 많이 사 들고 잰걸음으로 뛰는 듯 걷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건을 떨어뜨리고 것과 같은, 내가 미처 추스르지 못한 감정과 기억들이다. 2011년 11월 2년 째 노무 업무를 하고 있다..